브람스 음악의 대표적 작품(+교향곡 제 1번, 대학축전서곡, 헝가리무곡)

브람스 음악의 대표적 작품(+교향곡 제 1번, 대학축전서곡, 헝가리무곡)

몇몇 작곡가들이 교향시나 음악극과 같은 프로그램음악에 주력하는 동안 절대음악으로서의 교향곡은 한동안 침체되어 있었는데 브람스는 교향곡과 현악사중주등의 음악을 다시 부활시키면서 절대음악의 위상을 다시 끌어 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음악에 모두 대표작을 남긴 브람스는 피아노 독주곡에서는 <파가니니 변주곡>과 <랩소디>, <헨델 변주곡> 관현악곡인 <대학축전 서곡 C단조>, <헝가리 무곡>의 작품을 비롯하여 교향곡에서는 <교향곡 제 1>과 <교향곡 제 2>, <교향곡 제 3>, <교향곡 제 4> 실내악에서는 <바이올린 협주곡(D장조)>와 <첼로 소나타> 성악곡에서는 <독일 레퀴엠>과 <알토 랩소디>등의 걸작들을 완성했습니다.

 

교향곡 제1번

브람스의 네 개의 교향곡 중 1번은 프로그램음악파인 신독일악파에 의해 “베토벤의 아류”라는 비난을 받기도 하고, 브람스를 옹호하는 보수주의자들도 이 곡을 “베토벤 교향곡 10번”이라고 평해 브람스가 베토벤의 후계자라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대학축전서곡

브람스는 1879년 3월 독일의 브레슬라우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그에 대한 답례로 콘서트용 서곡인 <대학축전 서곡>을 작곡했습니다. 이 곡은 학생들이 즐겨 부르는 네 곡 을 기초로 만든 곡입니다. 그가 <대학축전 서곡>에 사용한 네 곡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제1곡: 우리들은 훌륭한 교사를 세웠습니다
• 제2곡: 국가의 아버지
• 제3곡: 신입생의 노래
• 제4곡: 기쁨의 노래

이 서로 다른 성격의 네 곡을 자신의 주제와 기교로 그 네 곡을 서로 연결하여 하나의 서곡을 완성했습니다.

 

헝가리무곡

브람스는 바이올리니스트 레메니와 순회공연을 하게되는데 헝가리무곡은 바로 이 순회공연의 결과물입니다. 헝가리 무곡의 핵심적인 문구는 집시 음악이며, 레메니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브람스를 고소하게 된 것도 집시 음악의 특징적인 모습 때문입니다. 그러나 레메니가 브람스에게 하나의 영감을 준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브람스가 레메니의 작곡을 표절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재판 결과는 브람스가 악보를 출판할 때, 작곡이라고 하지 않고 편곡이라고 표기했으므로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레메니의 소송의 영향으로 브람스는 11번곡부터는 민속 선율이 사용을 자제하면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찾으려 했습니다. 그래서 대중적인 인기는 후기 곡들보다 초기곡들이 많습니다. 서른 여섯 살에 발표한 [헝가리 무곡]의 엄청난 성공은 작곡가로서 브람스의 입지를 강화해주었고 분들은 집시풍의 음악에 지속적인 찬사를 보냈습니다.